May 5, 2011

짜증 확

첨부터 불쌍하다는 선입견으로
그일이 있었는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리고 그아이도 이젠 성인이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보살펴주고 싶은 맘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래서 보내준 돈이
그렇게 쓰여질줄은 몰랐다
4월 1일 10만원.
2일 30만원.
3일 20만원.
5일 80만원.
6일 20만원..
...
...
이렇게 4월한달동안 나간 돈이 500만원
아~~쥬 매일매일 돈이 딱딱 맞아떨어지게 나가더라

여자친구랑 데이트비도 아닐것이고
맨날 골든벨을 울렸겠어?
학비도 아니고
월세도아니고
이건..아니다싶다.
설마설마하면서도 그 길밖엔 없는 듯 하다

내 돈이 아이를 망쳐놓은 것일까
돈보내줄때 힘들지, 걱정하지말고 공부만 해 했을때 울먹거리던 것은 진심이였을까
언제부터 이런거였을까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뭐야 진짜..
막 따지고싶지만
그렇다고해서 나아질문제도아니고

이건 돈이 문제가아닌
완전... 배신을 당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앞으론 도와주지않을것을 다짐하면서도
불쌍한 마음이 꺼지지 않는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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